넷플릭스 영화 :: 20세기 소녀(20th Century Girl) 감상평 (결말 스포 있음)
- 평점
- 8.1 (2022.10.21 개봉)
- 감독
- 방우리
- 출연
- 김유정, 변우석, 박정우, 노윤서
주인공인 김유정, 노윤서 배우를 좋아해서 보고 싶었던 20세기 소녀. 금요일 개봉했는데 오늘에서야 보았다. 스물다섯 스물하나 드라마를 엄청 좋아했던 (그러나...) 나로서는 똑같은 1999년에, 비슷한 감성이 담겨서 더 보고 싶었는 것 같다.
김유정 배우는 너무나 예쁘고 성인역을 하면 성인스럽고 고등학생 역할을 하면 또 그것도 소화해내는 마스크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. 그냥 예쁘다는 소리지 뭐.. 노윤서 배우는 학생 마스크도 정말 잘 어울리지만 나중에 엄청 성숙한 성인 역할을 해도 잘 할 것 같다. 이것도 그냥 예쁘다는 소리다.. ㅎㅎㅎ..
와중에 남주인공인 변우석 배우가 1991년생임을 알고 조금 놀랬다. 굉장히 동안이라서? 꽤나 다양한 역할과 방송을 해왔는데 이제서야 알게되었다. 출연한 작품을 내가 한 번도 보지 않았네....놀라운 토요일에서 보았는데 키도 크고 잘 생겨서 앞으로 더 다양한 작품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! 박정우 배우는 어디서 보았나 했더니 슬의생에 나왔던데, 요즘 인기 많을 마스크라 앞으로 더 인기를 얻을 것 같다.
어쩌다 보니 배우에 대한 리뷰를 남기게 됐는데.. 그 정도로 등장배우들이 매력적이어서 내용이 조금 유치하고 대사에 오글거림이 있을지언정.. 너무나 풋풋하고 말그대로 청춘물이라 끝까지 보게된 영화다. 그 시절의 감성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몰입하고 같이 웃고 울게 되는 영화 20세기 소녀가 아닐까 싶다. 물론, 요즘 친구들이 이걸 본다면 과연 저 감성을 알까 싶기도 하다. (나조차도 그 시절에는 더 어려서 잘 모르는데..) 대신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어느정도 접했을테니.. 20세기 소녀 영화도 어렵지 않게 그 배경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.
※ 참고사항 : 앞으로 스포성 내용이 포함되어있다.

왜 첫사랑은 슬퍼야만 하는가
나의 20세기 소녀 한줄평이다.
진짜로…! 진짜로요? 왜 첫사랑은 슬프게 끝이 나나요..? 스물다섯 스물하나 때도 너무 슬프게, 그리고 화나게 끝나서 볼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정주행을 못하는데 20세기 소녀도 아주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다시 볼 생각은 들지 않았다. 물론 배우들이 너무 예뻐서 다시 볼 수도..?
개인적으로 배우와 얼굴합과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아서 보는 내내 즐거웠다. 다만 엔딩은 여전히 아쉽다 ㅠㅠㅎ 부디 해피엔딩의 청춘물이 나왔으면 한다. 제발요!🙏
그리고 영화의 배경이 청주인데 청주 대표 배우들이 나와서 재치있다고 생각했다. 한효주도 그렇고 이범수도 그렇고 ㅎㅎ 이전에 청주가 고향인 배우들이 나와서 청주 이야기했는데 그게 너무 웃겼던 기억이 있다. 감초같은 역할이라 더 재밌었다.
그리고 보라와 연두가 대학생일 때 모습이 나오는데, 대학방송부 인터뷰 장면에서 ”물리학과 4학년 방우리입니다“ 라는 말이 들리는데 뭐지? 했더니 감독 이름이 방우리였다 ㅋㅋ 귀여운 요소가 숨겨져 있었다.
영화 20세기소녀 아쉬운 점은 그래서 연두와 백현진은 어떻게 됐는지 안 나와서.. 너무 궁금하다. 연두는 어떻게 지내고 백현진은 뭐하는지..? 그리고 풍운호는 왜 죽었는지 무슨 사유로..? 풍운호가 죽었는데 백현진까지 왜 모르나 다 친한 것 아니었나..? 뭐 그런저런 생각들 ㅎㅎ 열린 결말에 열린 사고라 해도 조금 아쉬운 점은 있다. 물론 이해하는 부분이다. 외전으로라도 재밌게 다뤄주면 좋겠다. 외전하니까 생각난 게 예전에 상견니가 아쉽게 끝나고 외전으로 해피엔딩 해준 클립이 있어서 행복했는데 그렇게라도 만들어준다면 좋겠다. 스물다섯 스물하나도 마찬가지다^^… 후후
✨ 괜히 설레고 싶을 때
✨ 눈이 호강하고 싶을 때
✨ 풋풋한 감정을 느끼고 싶을 때
✨ 90년대 감성을 느끼고 싶을 때
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 20세기 소녀 추천!